김연자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서는 설맞이 트로트가수 특집이 꾸려진 가운데, 김연자, 한혜진, 박현빈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우울증을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연자는 "50대에 접어들며 뒤돌아보니 아무 것도 없더라. 아기도 없고, 남편에게 물어보니 돈도 없다고 하더라. 돈을 많이 모았을 줄 알았는데 없다고 하니까. 일본에서 20년 활동한 게 히트곡과 명예밖에 없었던 거다"고 말했다.

당시 김연자가 타지에서 의지할 곳은 남편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본 활동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막상 남편에게 물어보니 그에게 남은 재산은 하나도 없었다.

김연자는 남편의 배신으로 생활고에 우울증까지 겹쳤다. 그는 "우울해서 울고 그랬다. 그러다 마침 동생이 전화해서 '한국 와라' 하는데 '아, 내가 갈 곳이 있었구나' 바로 와버렸다"고 귀국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울증을 앓던 시기에 대해 "인생의 슬럼프였던 것 같다. 그런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아모르파티 덕분에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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