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스(Anderson`s) 위빙 벨트 -By Seasoning 4 Seasons-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여친자랑입니다..^^

즐거웠던 휴가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저도 오늘부터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합니다.

5일이면 꽤나 긴 휴가를 보낸 것 같은데..

현실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흘러가네요.

마치 100일 휴가 같은 일장춘몽입니다 ㅠㅠ

휴가를 맞아 여러 아이템들로 휴가 준비(?)를 했는데..

이것저것 할게 많다보니 몇몇 아이템들은 미처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휴가도 끝난 마당에 휴가 아이템을 포스팅해서 무엇하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어차피 휴가철에만 쓸 아이템들은 아닌지라 느즈막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끄적여 봅니다.

클래식은 원래 여유 아닙니까 여유..^^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이제 익숙할 수도 있는 사진입니다.

수차례 포스팅 되었던 온라인 편집샵 시즈닝 포 시즌스 에서 국내 최저가로 바잉하고 있는 앤더슨스 벨트에요.
저는 그동안 거기서 카프와 스웨이드 벨트만 사서 써봤는데..

이번 여름 휴가를 맞아 기존 워드롭에 없었던 새로운 벨트를 하나 영입해왔습니다.
 


두둥..

오늘의 주인공인 위빙 벨트에요.
벨트는 일반적으로 가죽을 이용해서 만들지만, 위빙 벨트 같은 경우는 천 등을 신축성있는 소재와 섞어서 꼬아 만든 벨트죠.

굉장히 캐주얼한 벨트로 소재의 특성상 겨울보다는 여름에 많이 사랑 받는 벨트입니다.
저는 그동안 캐주얼 워드롭이 빈약했던지라 제대로 된 위빙 벨트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었는데..

이번 휴가를 맞아 반바지를 워드롭에 추가하면서 덤(?)으로 하나 구매해버렸습니다.
써보고 나니까 이 좋은걸 왜 진작 안샀었나 싶더군요 -_-....
 


 

제가 구매한 제품은 앤더슨스의 투칼라 위빙 벨트에요.
앤더슨스는 가죽 벨트로도 유명하지만, 사실은 위빙 벨트가 진국입니다.
자연스러운 발색과 뛰어난 퀄리티는 당시 위빙 벨트 판매 시작부터 큰 화제를 낳았고,

결국 지금처럼 앤더슨스를 세계적인 벨트 메이커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되었죠.

처음엔 저도 기본적인 심플한 브라운 원칼라의 벨트를 살까 했는데..

기왕 포인트를 줄 요량으로 구매하는거, 네이비와 브라운의 투칼라가 더 나을 것 같더군요.

사이즈는 32 사이즈를 샀습니다.

원래 제 사이즈는 30입니다만, 앤더슨스 위빙벨트가 좀 작으니 32사이즈를 사야 맞을 것이다!!

라는 시즈닝 포 시즌스 사장님의 강력한 권유(?)로 32 사이즈를 구매했어요.

사실 이건 구매하면서 조금 망설였던 부분이었는데...

직접 물건을 받고보니 내맘대로 30 샀으면 정말 큰일 났을 뻔 했습니다 -_-.......

구매 의향 있으신 분들은 꼭 한 사이즈 업해서 사세요;;;
 

버클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U링을 사용하고 있어요.
캐주얼한 벨트는 사각 버클도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이상하게도 U링이 훨씬 마음에 들더군요.

앤더슨스의 영향 때문일지도 -_-...

위빙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베지터블 태닝 처리된 가죽으로 되어있어요.
꼼꼼한 마감 부분이 눈에 띕니다.
뒷면에는 앤더슨스 로고와 메이드 인 이태리가 새겨져 있군요.

 

위빙과 가죽이 만나는 부분도 저렇게 튼튼하게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로가디스의 이태리 바잉 위빙 벨트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같은 이태리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퀄리티 차이가 너무 납니다...-_-....
쩝..로가디스....-_- 

 

스X류 바처럼 비비 꼬인 위빙 부분입니다.

위빙 벨트인 만큼, 굉장한 탄력성을 가지고 있어요.

쓰다보면 헐거워지는 것이 위빙 벨트라 위빙의 짱짱함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위빙의 퀄리티는 상당한 것 같습니다.

굉장히 튼튼하게 엮여 있더군요.

 
 

벨트 끝 부분은 이렇게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뒷편에는 사이즈가 새겨져있네요.

30~32까지 쓸 수 있는 벨트라는 것 같은데...

속지 마세요.

제가 28~30 입는 사람인데 이게 딱 맞습니다.

무조건 한 사이즈 업 하시길...

 

착샷입니다.

위빙 벨트의 캐주얼함이 잘 느껴지시나요?

위빙 벨트는 일반 벨트처럼 밋밋하게 매는 것보다,

허리에 딱 맞게 사이즈를 조인 후 나머지 부분을 저렇게 벨트 사이에 꼬아놓으면 더욱 멋스럽습니다.

32사이즈를 사서 허리를 꽉 조였는데도 저만큼 밖에 안남는걸 보면 사이즈에 대한 건 더 말하지 않아도 될 듯 하네요..^^
 

워드롭에 새로운 물건이 하나 추가 될 때마다, 조합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조금은 어색했던 제 캐주얼 워드롭도, 이런 소소한 아이템들의 추가로 인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요.

아직 수트도 잘 알지 못하면서 이런 외도(?)의 아이템들을 갖춰가는게 좀 슬프긴 하지만..

1년 365일 수트만 입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저도 이해해야죠^^;;

그래도 이 위빙 벨트란 녀석,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라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죠?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덕분에 제 허리에도 기본이 돌아온 것 같네요.. ^^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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