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법률방 시즌2' 전 걸그룹 멤버들이 소속사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코인법률방’에서는 약 3년간의 연예계 활동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 걸그룹 멤버의 폭로가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의뢰인으로 나선 두 사람은 “인생을 걸고 왔다. 3년 동안 활동을 했고 최근에 탈퇴했다”라며 “회사에서 제대로 된 지원이 없었다.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가 전혀 지원이 안됐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걸그룹은 현재도 활동하고 있으며 6개의 앨범을 낸 상태. 하지만 회사는 제대로 된 지원 없이 행사에만 동원했다. 3년 동안 행사 스케줄만 무려 500개 이상. 하지만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회사는 사무실도 없었다. 걸그룹에게 주어진 것은 숙소뿐이었지만 생활비 지원이 안돼 가스와 전기가 자주 끊겼고 식비로는 벌레 먹은 쌀이 지원됐다. 멤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스케줄을 다녔고 무대 의상 역시 직접 준비해야 했다.

또한 관계자들로부터 신체 접촉 등 성추행 피해를 당했지만 소속사 대표는 “너희가 딸같이 귀여워서 만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응했다고.

의뢰인들은 “활동하며 행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았다”라며 “다시 활동하고 싶어 다른 소속사와 이야기 중인데 대표님과 계약이 걸려 있기 때문에 소송을 준비하고 계시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변호사는 “계약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산이다. 그것이 안 되면 무효가 될 수 있다. 오히려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라며 “당장 내용증명 보내서 정산 요구를 해라. 정산 제공, 정산 열람을 안 한 것만으로도 끝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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