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피해 여성의 인터뷰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뉴스9'에서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현장에 있었던 피해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KBS는 '뉴스9'에는 현장에 있던 피해 여성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고,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 모습과 목소리를 보호하도록 했다.

피해 여성은 "진실이 자꾸 더 많이 덮어지고 있는 게 지금 현실이라는 걸 알았다"며 "그 현실에 조금이나마 제 힘을 더 보태기 위해서 나왔다"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이 여성은 "김 전 차관으로부터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고, 지금도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두렵다"며 김 전 차관 부인과도 만남을 가진 적 있고, 그가 처음엔 회유하다가 폭언을 했다고도 전했다.

여성은 "윤중천 씨가 서울에 마련한 오피스텔에 김 전 차관이 수시로 찾아와 성폭행했다"며 "다른 피해 여성은 30명 정도 된다. 경찰에서 보여줬다.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은 "윤모씨가 저한테 마약을 구해와달라고 얘기했었다. 검찰에서 별장 윤모 씨가 마약은 안 했지만 최음제는 여자들한테 했다고 진술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KBS 측은 김 전 차관과 부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답을 받지 못 했다며 소명할 부분이 있다면 반론의 기회를 주겠다고 알리며 보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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