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역대 최연소 억만장자에 등극한 세계적인 모델이 있다. 이전에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23살의 최연소를 기록했지만, 그 기록을 21살로 갈아 치운 것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최연소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되어 표지를 장식하며 포브스도 그녀를 유산이 아닌 자수성가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모델로 활동하며 직접 화장품 회사를 론칭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카다시안가(家)의 막내 ‘카일리 제너’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Wikipedia]
[사진/Wikipedia]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카일리
카일리 제너는 전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케이틀린 제너와 성공한 사업가인 어머니 크리스 제너 사이에서 막내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리얼리티 프로그램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에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초반에는 예쁜 언니 켄달 제너와 핫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부 언니 킴 카다시안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매력적인 입술
자신의 얇은 입술에 큰 콤플렉스를 느낀 카일리는 몇 차례에 걸친 성형 수술과 입술 필러로 외모를 변신한다. 기존의 밋밋한 이미지에서 도도하고 섹시한 외모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후 그녀는 입술 필러를 맞은 이유에 대해서 공개하기도 했는데 학생일 때 만난 남자친구가 대놓고 입술이 왜 그렇게 생겼냐며 비난한 것 때문에 입술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겼고, 입술 필러를 맞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의 입술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10대 청소년들의 워너비가 되다
외모가 한 층 업그레이드가 된 이후 언니 켄달 제너와는 상반된 이미지로 이부 언니 킴 카다시안을 닮은 육감적인 몸매로 인기를 끌며 10대 청소년들의 워너비가 된다. 카일리는 정식 모델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뛰어난 패션 센스로 여러 유명 잡지의 표지 모델로 활약했으며 크고 작은 패션 행사에도 참석하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는 카일리
사업가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카일리 제너는 뛰어난 사업 실력으로 큰 수완을 얻고 있다. 10대였던 2015년 모델 일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립스틱 키트를 만드는 화장품 회사에 투자하며 사업을 시작한다. 그녀의 이름을 달고 나온 29달러짜리 립스틱 키트는 처음 1만 5천 세트를 만들었는데 온라인에서 판매 개시와 동시에 1분 만에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 제품은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1천 달러에 재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카일리 제너_페이스북]
[사진/카일리 제너_페이스북]

처음에는 카일리가 즐겨 쓰는 몇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매트 립 색상을 팔았는데도 품절 대란이 일었다. 그녀처럼 섹시한 입술을 만들어 줄 것만 같은 립 제품들이 많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불티나게 팔린 것이다. 현재는 매트립 제품 이외에 아이라이너, 섀도 팔레트, 블러셔, 액세서리 등 사업을 확장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부 언니인 킴 카다시안과 협업하여 립키트 "KKW"도 새롭게 론칭을 했다.

사업 성공에 활용된 소셜 미디어
카일리는 세계적인 셀럽으로 인스타그램에서 1억 28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그녀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화장품을 선전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팔로워가 가장 많은 톱10안에 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성공 포인트가 뛰어난 소셜 미디어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카일리 제너_인스타그램]
[사진/카일리 제너_인스타그램]

집안 모두가 셀럽 가족으로 평가받은 남부럽지 않은 집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지 못했던 ‘카일리 제너’. 현재는 인기 많은 언니들을 제치고 제일 잘나가는 사업가이자 10대들의 워너비로 사랑받고 있다. 매력적인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가 하는 일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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