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톳두부무침과 냉이된장무침의 레시피가 화제다.

최근 방송된 '수미네 반찬'에서는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을 한방에 되찾게 해줄 '톳두부무침'과 ‘냉이된장무침’이 전파를 탔다.

김수미가 고두심과 함께 만들 첫 요리는 냉이된장국이었다. 김수미는 쌀뜨물에 다시팩을 넣고 팔팔 끓여줬다. 

김수미는 냉이를 손질하면서 "냉이가 까탈스럽다. 손이 많이 간다. 칼로 벗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옛날에는 냉이된장국 먹고 싶다고 하면 못 먹잖나"라고 화두를 던졌다. 

요리를 잘 못한다는 고두심은 셰프들이 만드는 반찬을 맛보며 신들린 맛평가를 했다. 이에 김수미는 "너는 음식은 못하면서 간은 귀신같이 본다"며 놀랐다.

이어 초간단 냉이된장무침까지 만들어 한 상을 차렸다. 

양념은 아주 간단했다. 김수미는 이때 참기름을 제비 눈물만큼 넣으라고 말했는데, 김수미와 고두심은 "우리 어렸을 때만큼 제비가 안 온다더라"는 수다로 이어가기도 했다. 

김수미는 "냉이를 데칠 때 굵은 소금 1작은술을 넣고 30초간 데쳐야 한다. 그 후 물기를 짜야한다"고 팁을 전수했다.

냉이된장무침의 양념에는 냉이 150g을 기준으로 된장 2/3 큰술이 들어간다. 쪽파 3대의 흰 줄기 부분을 약 1cm 길이로 썰어준 뒤,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함께 준비한다.

이어 참기름과 통깨를 소량 첨가한 뒤 냉이와 양념을 조금씩 여러번 버무리면 완성된다.

쌉싸래한 고유의 향이 가득한 냉이된장무침을 맛본 고두심은 "밥 없이 이걸로 배 채울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수미는 "입안이 봄"이라며 감성적인 소감을 전했다.

봄 향기 가득한 냉이 밥상에 최현석 셰프는 "소박한데 열 고기 안부러운 밥상이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고소한 두부와 바다 내음 가득한 톳이 만난 '톳두부무침' 비법을 전수했다.

김수미는 "톳은 물에 30분간 담가 소금기를 없앤 뒤 끓는 물에 5분 삶아야 한다"고 말했다. 톳을 물에 삶는 이유에 대해 최현석 셰프는 "톳을 끓는 물에 5분간 삶으면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는 '무기비소'가 80%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삶고 난 후 찬물로 헹궈낸 톳은 먹기 좋게 썰어 준다.

손두부 2/3모는 면포에 넣고 물기가 없게 짠다. 으깬 두부는 소금 1작은 술, 참기름 1/2큰술, 통깨로 밑간하고 썰어둔 톳을 넣어준다. 김수미는 이 때 "해조류 특유의 바다 냄새를 잡기 위해 다진 마늘을 넣는다"고 그만의 팁을 전수했다.

이후 매실액을 1/2큰술 넣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해 준다. 톳이 많이 보일 정도로 고슬고슬하게 무쳐주면 완성된다. 김수미는 "물기가 있으면 안 좋다"며 꼭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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