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재가 서울살이 애환을 털어놓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충재가 서울에서 새 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충재는 이날 작업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찾아 새 집을 구했다. 서울에서 자취만 10년이 넘은 그는 집을 알아보는 조건도 꼼꼼하게 따졌다. 집 위치는 기본으로 온수와 배수 시설, 곰팡이 여부, 채광, 가벽 및 난방 정도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었다. 김충제는 공인중개사에게 "월세는 60만 원 같은 50만 원이면 좋겠다"며 민감한 월세 가격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옥탑방부터, 배수에 문제가 있는 다세대 주택, 완벽하지만 비싼 신축 오피스텔, 작업실에서 제일 먼 원룸까지 꼼꼼히 살폈다. 

그 중에서도 무지개 회원들과 김충재의 마음에 가장 흡족했던 곳은 마지막에 본 원룸이었다. 리모델링해 새 것 같은 공간인 데다가 월세도 가장 저렴했기 때문. 

그러나 바로 옆에 있는 투룸까지 확인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충재가 바로 옆집인 투룸에 매혹된 것. 문제는 가격도 두배라는 것이었다. 

결국 김충재는 원룸에 딸린 옥탑에서 강변북로의 석양을 바라보며 울컥했다. 그는 "내 집은 어디에 있나. 석양을 바라보니 슬프더라.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혜진 또한 "항상 집 구할 때 똑같이 드는 생각인 것 같다. 이 수많은 집 중에 왜 내 집은 없나 싶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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