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영등포)] 서울 지하철 2호선 문래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공원이 눈앞에 보인다. 아파트 숲에 둘러싸인 이 공원은 문래동 주민들의 소중한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원 한가운데는 거대한 물레 형상의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는 곳. 바로 ‘문래근린공원’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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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문익점의 목화씨에서 시작되는데 지명이 유래와 걸맞게 물레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문익점이 우리나라에 목화씨를 들여와 재배한 곳이 지금의 문래동 인근이라고 하며 물레를 이용하는 그림과 설명도 전시되어 있어 천천히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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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문래동은 목화 및 섬유산업과 깊은 관계가 있는 지역으로, 1930년대 동양방적, 종연방적등 군소 방적공장이 생기면서 인구가 늘어나자 1936년 경성부에 편입되었고, 이후 유실동(실이 있는 동네), 사옥정(실을 뽑는 마을)등으로 불리다가 1946년 영등포구 사옥동이 되었다. 어어 1952년 동명을 우리식 이름으로 바꿀 때 ‘물레’라는 방적기계의 발음을 살려 문래동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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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의 문래근린공원은 5·16군사정변의 발상지인 육군 제6관구 사령부가 주둔했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공원 한 곳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두고 시민단체 등 흉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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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체육단련시설, 연못 등 거의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도심 속에서 지친 사람들의 피로를 충분히 풀어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으며 공원 곳곳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을 하다가 가볍게 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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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이트볼장도 있어 인근 어르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날씨가 많이 풀렸으니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펴고 가볍게 산책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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