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보호로 시작된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 [지식용어]
야생동물보호로 시작된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3.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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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을 두고 견해차를 드러냈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장관과 고희범 제주시장의 지목을 받고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제주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기획했으며 텀블러 사용 사진을 '플라스틱프리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고 다음 참여자 2명 이상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제주패스와 함께 기획한 이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약칭 WWF)은 자연보호를 위한 국제 비정부 기구이다. 영국 런던동물원에 첫선을 보였던 판다 곰 ‘치치’를 모델로 하여 세계 멸종동물로 지정된 판다를 단체의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 1961년 9월 스위스 글란트에서 세계야생생물기금(World Wildlife Fund)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나, 야생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름이 변경되었다.

현재 WWF는 세계 최대의 민간자연보호단체로 100여 나라의 500만 명 이상의 후원자들이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0만 명 이상의 후원자와 회원들이 WWF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관련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WWF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실제로 WWF 수입의 90% 이상이 개인과 회사의 기부를 통해 얻어지고 있고, 이 기금은 국경과 문화, 종교를 넘어서 지구의 온난화와 각종 오염을 막고 모든 생물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오염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 

WWF의 대표적 활동 중 전등 끄기 캠페인을 들어보거나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스  아워’라고 불리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은 WWF가 2007년부터 시행한 환경운동의 하나로 전등을 끄는 행위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년에 1번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이 캠페인은 전 세계 170여 개 나라가 참여하는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캠페인으로 발전했고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참여하기 시작했다. 매년 3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국내에서는 서울 남산타워, 숭례문, 흥인지문 등이 소등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2014년 공식적으로 WWF-Korea(한국본부)를 출범했으며 해양생태계와 철새 보전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며 에너지 절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시급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세대에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전구의 불은 끄고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작은 해동부터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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