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사건 속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장자연의 동료배우 윤지오 씨가 본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고인 유서에서 동일 성씨를 지닌 언론인 3명의 이름을 봤다고 증언했다.

윤 씨는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 문건을 공개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님이 '자연이가 네게 남긴 글이 있다'라고 해서 유가족들이 문건을 보기 전에 제가 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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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건이 네 쪽 분량이었다면서 "딱 한 차례 봤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는 이름도 물론 있고 아닌 이름도 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한 언론사의 동일한 성을 가진 세 명이 거론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 일간지 전직 기자로 지목된) 조모 씨가 술자리에서 고인을 성추행한 것을 직접 봤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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