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학을 하루 앞두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보육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유총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 당국 집계(190곳)보다 많은 1천533곳이 개학 연기 투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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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은 개학 연기를 강행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강경대응이 계속되면 '폐원 투쟁'까지 나서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도 공동기자회견에서 "협상은 없다"며 '사실상 집단휴업'이 이뤄질 경우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맞섰다.

이들 교육감은 5일까지 개원하지 않으면 즉각 형사고발하는 것은 물론 한유총의 설립허가도 취소하겠다고 맞섰다. 수도권에서는 한유총 주장 662곳, 교육부 집계 85곳의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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