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이 1천533곳"이라고 밝힌 데 대해 교육부는 "진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한유총이 자체조사한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 숫자는 진실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유총 '개학연기 고수, 1천533곳 참여'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유총 '개학연기 고수, 1천533곳 참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관계자는 "(한유총 소속) 유치원들은 (개학연기 명단에) 이름을 안 올리면 뒤에서 회유나 협박을 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한유총 중앙본부나 지회에서) 강하게 나오니까 어쩔 수 없이 '동참한다'고 답한 곳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유총이 벌이는 조사에는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보고하고, 실제로는 개학을 연기하지 않는 유치원이 상당수일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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