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가 첫 방송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대거 담아낸 신선한 설정이 주효했다. 지금까지 이런 여행 프로그램은 없었다.

지난 21일 JTBC '트래블러' 1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준열이 홀로 쿠바 여행에 나서는 이야기가 다뤄졌다. 연말 시상식 스케줄로 인해 차후 합류하기로 한 이제훈에 앞서 혼자 여행을 시작한 것. 류준열은 정해진 동선 없이 무작정 숙소를 잡고 투어 코스를 결정하며 그야말로 '자유여행'에 나섰다.

(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트래블러'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보여주기'에 급급하는 대신 우연성과 직관적 흥미에 무게를 두며 흥미진진한 서사를 만들어 냈다.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여행 다큐멘터리라고 하는 게 정확해 보일 정도다.

앞서 방송됐던 다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스타들의 해외여행이 다수 다뤄진 바 있다. 그렇지만 '트래블러'처럼 짜여진 각본이 거의 없는 '생짜' 여행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트래블러'의 첫 맛이 갓 짜낸 과즙처럼 상큼하게 다가오는 건 그래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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