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흉가체험 시신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BJ 흉가체험 시신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흉가를 체험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방송하던 BJ가 실제 시신을 발견하고 놀라는 모습이 방송에 여과없이 담겼다. 

인터넷 방송에서 공포체험 채널을 운영 중인 BJ 박모(38)씨는 지난 16일 0시 10분쯤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 위치한 3층짜리 폐업한 병원 건물에서 흉가체험 하는 모습을 방송에 담았다.

해당 건물은 요양병원으로 사용되던 건물로 외부인이 침입할 수 없도록 병원 주위에 철망과 담벼락으로 둘러져 있었지만 일부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통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요양병원 내부로 들어간 박씨는 손전등으로 앞뒤를 비추며 병원 여기저기를 다니던 중 2층에서 병원 입원실 문을 열었을 때 내복 차림의 남성 시신이 있었다.

특히 박씨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시신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으며 입원실 안에는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불과 옷가지 등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방치된 요양병원 건물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신분증 등을 토대로 시신의 신원이 A(68)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1차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A씨의 주민등록이 말소된 점을 토대로 오랜 기간 요양병원에 머물던 A씨가 시신 발견 1주일을 전후해 동사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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