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중국)] 중국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해 10여 년 만에 찾은 중국 대륙의 한 지역.필자는 그곳(칭다오)을 시작으로 주말 등을 이용해 중국을 여행하고 있고, 곱씹을수록 매력인 중국을 알리고자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갈 수도 있고, 각자의 느낌이 다르니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들을 알립니다.

베이징

정식 명칭은 베이징직할시[北京直轄市]이며, 약칭하여 '징[京]'이라고도 부릅니다. 화베이평야[華北平野] 북쪽 끝에 있으며, 동남쪽으로 보하이해[渤海]와 150㎞ 거리에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이후 북방을 포함한 전국의 정치·문화·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였으며, 인재가 흥성하여 숱한 역사적 인물을 배출하였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천안문 광장의 모습)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천안문 광장의 모습)

모택동의 사진이 걸려있는 중국 천안문 광장의 모습. 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고 ‘중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안문 광장을 중심으로 그다음 자금성, 경산공원으로 이르는 코스를 구경하죠. (참고 : [SN여행] 중국의 역사/정치/혁명이 담긴 곳, 천안문 광장 [중국 베이징])

만약 자금성을 직접 들어가지 않고 경산공원에서 한눈에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면 오후 시간쯤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 하는 타이밍이 다가오게 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경산공원에 올라가 자금성을 바라본 모습)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경산공원에 올라가 자금성을 바라본 모습)

이때! 가볼 만한 곳, 아니 꼭 가봐야 하는 곳은 바로 ‘전문대가(前门大街)’입니다. 전문대가의 한자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이곳은 한 지역이 아니고 말 그대로 거리입니다. 천안문 앞 거리라는 의미죠.

대륙의 크기가 어마어마한 만큼, 만약 경산공원에서 전문대가로 이동한다며 반드시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때 택시는 전문대가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없고(베이징은 천안문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바로 근처에 택시를 내리지 못하게 보호되어 있다) 빙 둘러서 내려주니, 이점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택시에 내리면 저기 보이는 전문대가 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택시에 내리면 저기 보이는 전문대가 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전문대가는 우리나라의 대학로, 신촌, 동대문 시장 등을 합쳐놓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최근에 생긴 상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과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채로 영업을 하고 있고 몇 십 년은 기본 몇 백 년 된 건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전문대가의 낮거리)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전문대가의 낮거리)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전문대가의 낮거리)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전문대가의 낮거리)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전문대가의 낮거리)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전문대가의 밤거리)

낮보다 밤이 되면 더 아름다운 전문대가에는 굉장히 유명한 ‘ㄷ카오야’ 집이 있는데요.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ㅈ카오야’ 보다 더 맛있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홍보 아님) 필자가 직접 먹어본 결과, 필자의 취향 역시 ‘ㄷ카오야’ 카오야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카오야를 손님 앞에서 직접 자르는 모습)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카오야를 손님 앞에서 직접 자르는 모습)

몇 달 전 방송 프로그램 배틀트립을 통해서도 소개된 베이징 그리고 전문대가. 베이징 여행 중이라면 잊지 말고 한 번쯤 찾아보길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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