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미양 / 디자인 김미양] 2월 둘째 주에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까요? 교보문고에서 2019년 2월 4부터 2월 10일까지 영업점과 인터넷에서 도서와 eBook을 합산해 1주일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책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
저자- 혜민
출판사- 수오서재
책 소개- 분주하고 복잡하고 소란한 세상, 그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마음이 고요해질 때 비로소 드러나는 내 안의 소망, 진정 꿈꾸는 삶의 방향과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요함은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 자신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나에게로 가는 길’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2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 야마구치 슈
출판사- 다산초당
책 소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는 무엇일까? 불확실한 시대에 불분명한 문제들과 싸워야 하는 우리가 철학을 배워야 하는 것은 철학자들의 생각법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MBA를 취득하지 않았지만 전략과 온갖 숫자가 난무하는 컨설팅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오로지 철학 덕분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부딪치는 주제인 사람, 조직, 사회, 사고 네 가지 콘셉트에 따라 철학·사상을 정리해 보여준다.

3위 우린 너무 몰랐다
저자- 김용옥
출판사- 통나무
책 소개-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파헤치는 『우린 너무 몰랐다』. 제주4·3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후에 벌여졌던 최대의 비극이면서 반공체제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현대사에 접근했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 현대사를 다시 정리하고자 한다.

4위 탄핵 인사이드 아웃
저자- 채명성
출판사- 기파랑
책 소개- 오는 2019년 3월 10일로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결정으로 파면된 지 2년째를 맞는다.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로 촉발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심판과 대통령 파면 결정, 이어진 박 전 대통령 형사재판까지, ‘탄핵사태’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탄핵 인사이드 아웃: 탄핵심판ㆍ형사재판 변호사의 1년간의 기록』(기파랑 刊)은 그 첫 1년에 해당하는 헌재의 심판과 결정, 법원의 형사재판 1심까지의 과정을 ‘사실과 법리’의 차원에서 치밀하게 되짚어 보는 책이다.

5위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저자- 나태주
출판사- 지혜
책 소개-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이 시집은 시인 나태주의 시 가운데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아 엮은 책이다. ‘내가 너를’, ‘그 말’, ‘좋다’, ‘사랑에 답함’, ‘바람 부는 날’, ‘그리움’, ‘못난이 인형’, ‘허방다리’, ‘첫눈’, ‘섬’, ‘느낌’, ‘한 사람 건너’, ‘사는 법’ 등 나태주 시인의 꾸밈없이 순수한, 그리고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하고 있다. 독자들은 시집에 담긴 시편들을 통해 시인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6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한정판 겨울 에디션
저자- 곰돌이 푸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책 소개-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한 모습까지 우리를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푸를,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자꾸만 무장 해제시키는 푸를, 초기 삽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속 곰돌이 푸의 모습을 퀄리티 높은 디즈니의 삽화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7위 트렌드 코리아 2019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9 전망
저자-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출판사- 미래의창
책 소개- 2019년의 소비 흐름을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요약하고 있다. ‘1인 마켓(세포마켓)’으로 빠르게 세포분열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는 ‘컨셉력’을 갖춰야 하며 밀레니엄 세대가 만들어가는 흐름도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8위 마력의 태동 – 라플라스의 탄생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현대문학
책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의 마녀》의 프리퀄 『마력의 태동』. 그동안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계를 넓혀온 히가시노 게이고, 30년 미스터리를 모두 담은 《라플라스의 마녀》의 시리즈화를 바랐던 많은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 작품은 자연의 움직임을 읽는 신비한 소녀가 일으키는 기적을 그리고 있다.

9위 마법천자문 44
저자- 김현수
출판사- 홍거북
책 소개- 암흑상제를 감싸다가 배신자로 낙인 찍힌 손오공! 암흑상제와 손오공은 신전에서 달아나고, 그들을 잡으라는 옥황상제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마법천자문을 부순 손오공을 보고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손오공이 갇혀 있던 암흑상제를 풀어 준다. 염라대왕과 옥황군이 또다시 암흑상제를 처단하려 하자 이번에는 오곡도사가 암흑상제의 앞을 막아선다. 오곡도사는 옥황상제에게 삼장을 살릴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지만, 옥황상제는 오곡도사의 말을 들어 주지 않고 격리시킬 뿐 아니라 손오공에게 배신의 낙인까지 찍고 만다. 손오공의 이야기, 마법천자문 44권에서 확인해 보자.

10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
저자- 김수현
출판사- 마음의 숲
책 소개- 이 책은 냉담한 세상에서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또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저자는 나답게 살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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