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영화 <아이언맨3>에서 토니 스타크의 옛 연인 마야 헨센 역을 맡았던 레베카 홀과 영화<미녀와 야수>에서 야수이자 왕자 역을 맡은 댄 스티븐스가 만나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영화, 지난 2월1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퍼미션>에 대해 살펴보자.

■ 퍼미션(permission, 2017)
개봉: 2월 27일 개봉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줄거리: 완벽하지만 지루한 뉴욕 커플 애나와 윌, 그들은 첫사랑인 서로에게 푹 빠져 10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입니다. 윌이 애나에게 청혼을 하려는 그때, 그들의 친구인 리스는 “서로가 최고인지 어떻게 알아? 비교 대상이 없잖아”라며 장난으로 한마디 던지죠.

서로가 너무 익숙해서 사랑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애나는 친구의 장난스런 한마디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윌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것에는 변함없지만 각자 다른 사람과 잠자리를 가져보는 것이었죠. 윌도 애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은 새로운 사람을 찾기 위해 뉴욕의 한 바로 나섭니다.

바에서 각자 새로움을 찾아 나선 그들, 애나는 바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남자 데인과 만나게 됩니다. 애나와 데인을 보며 묘한 기분에 휩싸인 윌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애나는 데인과 좀 더 깊은 시간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10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둔 그들은 이 위험한 방법을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의무감에서가 아닌 진정한 사랑임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여자도 반해버릴 '애나'(레베카 홀)의 매력

윌의 10년 된 여자친구 애나는 뉴욕 바에서 노래하는 핫가이 데인조차 한눈에 반할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입증해온 영국 대표 배우 레베카 홀이 맡아 그 매력이 배가 됐는데요. 특히 그녀 특유의 웃음은 남자는 물론 여자까지도 반해버릴 정도로 사랑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이니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2. 영화 같지만 현실 같은 어른 연애의 솔직한 고민
영화는 10년을 만나 결혼을 앞둔 완벽한 커플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커플이지만 둘은 서로가 그저 익숙하고 편해서, 그리고 하나의 의무감으로 결혼을 하려는 지루한 커플인데요. 이 이야기는 영화뿐만 아니라 실제 어른들의 연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영화에서는 애나의 제안으로 인해 잔잔했던 연애에 쓰나미에 가까운 파도가 치기도 합니다. 사랑 앞에서 그 누구도 어른스러울 수 없는 남녀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내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영화가 끝나고 난 뒤~"오는 현타(현실자각 타임) *스포주의*

영화의 후반부에 애나는 데인의 진심이 담긴 고백을 받게 되고 엄청난 혼동을 겪게 되고 윌은 리디아(윌이 잠자리를 가진 여성)를 완전히 떠나고 애나에게 다시 청혼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인 사랑을 되찾고 결실을 이루길 바랐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생각지 못한 결말에 혼동+슬픔+미묘한 감정이 듭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영화냐 현실이냐)

-캐릭터 매력도  
★★★★★★★★★☆  
(주연배우부터 조연배우까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친구

-총평  
★★★★★★★★☆☆  
(지금 누군가는 하고 있을 사랑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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