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본 열도 중부의 온타케산(御嶽山·3천67m) 분화로 인한 인명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8일 일본 경찰은 31명이 심폐정지, 40명이 중경상, 4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발표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현장 자위대원과 경찰 등은 분화구 근처에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 수색 및 구조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 온타케산 분화장면(출처/sbs방송 캡쳐)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53분쯤 갑작스래 분화, 화산재가 대량으로 분출됐다. 가을단풍을 즐기려던 등산객들은 급히 하산하거나 인근 산장으로 피했지만 일부는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서 화산재 낙하를 미처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화산 분화로 온타케산 부근을 지나는 일부 국내·국제선 항공편의 결항, 지연출발, 항로변경도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화산 분화는 마그마로 가열된 지하수가 끓어 폭발한 '수증기 폭발'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 폭발보다 전조가 없어서 쉽게 예측할 수 없어 이번 참사를 예견하지 못했던 가장 큰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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