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우도)]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꼭 다른 사람들과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해 한해 나이가 들수록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만큼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들곤 한다. 일하는 직장인들은 회사에 치이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학업에 치여 내가 사랑하고 믿는 친구들과 가족까지도 눈에 안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그럴 때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는 게 어떨까? 나 홀로 여행을 하며 나를 충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오늘은 한껏 탁해진 마음을 깨끗한 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제주도의 우도로 떠나보도록 하자.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우도 바다는 맑은 에메랄드빛으로 유명하다. 맑고 푸른 해안 도로를 가다 보면 파란 하늘과 바다 사이에 하얗게 솟아있는 등대 하나가 눈에 띈다. 이 등대는 망루 등대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망루는 봉수대와 비슷한 의미로 방어·감시·조망을 위해 잘 보이도록 높은 장소에 또는 건물을 높게 하고 사방에 벽을 설치하지 않은 장소를 말한다. 하얀 등대 옆에 봉수대가 자리해 있어 망루 등대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그리고 우도의 일출은 우도봉에서 일몰은 바로 망루 등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의 움직임에 따라 천천히 물드는 바다를 보고 있자면 언제 힘들었냐는 듯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다. 하지만 우도에서 나가는 마지막 배가 늦은 시간까지 다니지 않기 때문에 이 아름다운 일몰을 보려면 당연히 우도에서 숙박을 해결해야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제주도에 오는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도 이곳저곳을 여행하느라 몇 시간 정도만 우도에 머무르곤 한다. 그래서 관광버스나 전기차로 이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개인적으로 우도는 하루, 이틀, 일주일 정도 천천히 머물면서 뚜벅이 여행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도 몇 시간 잠시 머무르는 여행보다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천천히 우도의 바닷길을 따라 걸으면 사람들한테 치여 힘들었던 마음도 금세 정화되어 다시 내 안에 사람을 품을 공간이 생긴다. 그리고 일과 학업에 치여 잊고 있었던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 오늘, 잊고 있었던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도에서 힐링 된 감성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