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도와 다리로 이어져 있는 석모도에는 보문사가 있다. 이 절은 석모도 제일의 절경을 자랑하지만 그 절경을 느끼기 위해서는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으로 먼저 확인해 보자.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음을 풍긴다. 보문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꽤 가파른 경사의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장애인을 위한 차량이 오가기는 하지만 등반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위해서는 운행이 되지 않으니 아이를 안고 올라갈 수 있는 체력을 동반해야 한다.
절까지 가는 길은 도보로 약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체력이 약할 경우 절에 도착하면서 이미 숨이 차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제1성지에 해당하는 곳이다. 절에 도착하면 먼저 왼쪽에 사리탑과 오백나한이 반겨준다. 이 조각상들은 백옥으로 만들었으며 각각의 표정들이 전부 다르다. 또한 사리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인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위로 부처님이 누워 있는 와불전이 있고 밑에는 신자들이 기도를 드리는 나한전이 있다.
과거 대웅전이었던 극락 보전을 지나면 마애단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보문사의 하이라이트로 마애단을 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이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 계단은 다른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로도 불리는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등이 달려 있다.
마애단에 거의 도착하면 보문사의 소원지를 걸어두는 용상이 보인다. 이곳에서의 풍경도 멋지지만 더 올라가도록 하자.
마애단에 도착을 하면 인자한 모습의 마애불과 소원등, 그리고 황금등이 반겨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도착하여 마애불에 절과 기도를 하고 완등의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석모도의 풍경은 아름다우며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오르기는 쉽지 않지만 비교적 짧은 코스라 의지만 가지면 누구나 등반할 수 있으므로 도전해 보도록 하자.
※보문사의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중고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며 주차비는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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