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1일 오전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낭만 가득 열차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차 여행에 관한 내용이 소개된 가운데 ‘서해금빛열차’가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인 기차와는 다른 시설을 갖추고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의 온돌마루 열차인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관광 전용 열차로, 기존 무궁화호 객실을 개조해 새마을호 특실 등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열차는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예산 수덕사, 서천 갈대밭, 대천 해수욕장, 장항 스카이워크, 군산 근대문화거리, 서산 해미읍성을 각각 방문한다.

특히 열차 안에는 <온돌마루실>과 <족욕카페> 등이 갖춰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온돌마루실은 1실당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총 9실로 운영되고 있다. 실내는 편백나무로 만든 실내등, 탁자, 베개, 창살 등으로 꾸며져 아늑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바닥이 따뜻한 온돌로 되어 있으며 객실마다 개별적으로 온도 조절도 가능한 특징이 있다. 문을 닫으면 복도에서 객실 내부가 보이지 않아 일행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누워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온돌마루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승차권 예약-관광열차-서해금빛열차-관광열차 별실 종류선택>에서 온돌마루실 3-6인을 선택하면 예약할 수 있다. 이용에 추가 요금이 필요하며 인기가 많아 미리 발 빠르게 움직여야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그리고 족욕카페는 차 한 잔과 함께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취향에 따라 <습식 족욕>과 <건식 족욕>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족욕실은 20분간 이용할 수 있으며 건식은 4,000원, 습식은 8,000원으로 카페 승무원에게 예약해 이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일반 열차와는 다른 서해금빛열차는 2015년 2월 5일 운행을 시작했으며 기관차부터 차량 끝까지 색채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해가 드는 여명의 순간부터 해가 지는 일몰까지를 표현한 것이다. 별칭으로 G-TRAIN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반짝이 열차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열차의 외부도 화려한 디자인으로 눈에 띄며 열차 내부에는 포토존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열차를 잇는 사이에는 화장실과 세족실도 있으며 열차 맨 끝에는 전동 휠체어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장애인 화장실도 있어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서해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관광지를 다닐 수 있는 ‘서해금빛열차’. 따뜻한 온돌에서 가족들과 혹은 친한 친구들과 서로 담소를 나누며 열차를 타고 여행이 가능하지만 여행 전 운행 기간이나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약간의 변경이 있을 수 있고 현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알아보고 여행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