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정부는 국민들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시설을 개방한다. 본격적인 설 연휴를 맞아 알아두면 좋을 정부 각 부처의 교통/운전 정보를 알아보자.

교통사고 급증하는 설 연휴, 주의 또 주의

사진/픽사베이

먼저 설 연휴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마음이 급해짐에 따라 교통사고가 급증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실제로 최근 5년간(’13~’17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1,580건이며, 20,379명(사망 259명, 부상 20,120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특히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670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607건) 보다 더 많이 발생하였다.

사고 현황을 시간대별로 자세히 분석해 보면 연휴 전날과 첫날은 18시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설날에는 14시에 가장 많았다. 명절에는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늘기 때문에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6명으로 평소 153명 보다 많이(23명, 15%) 발생하였다. 참고로 2017년 고속도로 교통량은 연간 일평균 4,347천대였으나, 설날에는 5,190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비율도 평상시 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료 공공주차장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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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2.2.~2.6.)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하여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국의 공공주차장 정보를 ‘정부24’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통합 제공한다.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은 ‘정부24’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서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에 접속 후, 16,000여개의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전체를 해당 지역 단위로 검색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정부24 접속 → 검색창에 ‘공공자원’ 입력 후 검색 클릭→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 코너로 이동하여 지역 단위 검색)

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개방하는 공공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민간 기업에서는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모바일 앱을 통해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도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는 병무청 등 일부 중앙행정기관에서도 주차장 무료 개방에 참여하여 인구 이동이 집중되는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귀성객의 주차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성은 4일, 귀경은 5일 교통혼잡 가장 심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4일(월)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5일(화)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의 증가(2→4일)로 교통량이 분산되어 귀성 소요시간은 감소하는 반면, 귀경기간 감소(3→2일)로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려 귀경 소요시간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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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경찰은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한국도로공사)를 이용하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또 암행 순찰차 23대(경찰청) 경찰헬기 14대(경찰청) 등을 투입하여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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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번 설에도 전년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월 4일(월) 00시부터 2월 6일(수)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민족 대명절 설. 정부의 다양한 정보와 편의제공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9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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