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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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의 ‘2018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2017년 뺑소니 사고는 7,880건으로 사망자는 150명, 부상자는 11,429명이라고 합니다. CCTV 영상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스키드 마크, 범퍼 조각 등 작은 증거들로 범인을 잡기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뺑소니 범죄를 잡는 소재를 선택한 영화.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2019년 새해 극장가를 짜릿한 카체이싱으로 압도할 영화 <뺑반>을 요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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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 그녀가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 그녀와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 갑니다. 그러던 중 시연은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되게 되죠.

그녀가 지원도 팀원도 없는… 터무니 없어 보이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출신 만삭의 리더 ‘우계장’과 차에 대한 천부적 감각을 지닌 에이스 순경 ‘서민재’를 만나게 됩니다.

설상가상 발령을 받자마자 나간 뺑소니 사건 현장. CCTV를 요청하자는 시연. 그러나 그녀의 말은 들은 건지 못 들은 건지… 민재는 감각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매뉴얼도 없이 수사를 하는 민재를 보고 답답함을 토로하는 시연. 그런데 이게 웬일?! 민재의 감각은 100% 적중합니다.

인력도 시간도 없지만 뺑소니 잡는 실력만큼은 최고인 ‘뺑반’. 그러던 어느날. 계속해서 재철을 예의주시하던 시연은 뺑반이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됩니다.

뺑소니 친 놈은 끝까지 쫓는 뺑반 에이스 민재와 온갖 비리를 일삼는 재철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시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친 그들의 팀플레이가 시작되는 가운데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망을 빠져 나가려는 통제불능 스피드광 재철의 반격 역시 점점 과감해집니다.. 과연 뺑반은 재철을 포함해 그와 연류 된 사람들을 모두 찾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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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반 용어 사전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뺑소니입니다. 교통 사고 후에 도주하는 행위로 뺑소니는 민사가 아닌 형사법에서 다루는 범죄 행위입니다. 둘째,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뺑반 이네요. 교통 사고계 ‘뺑소니 전담반’의 줄임말입니다.

셋째 뺑범은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일컫는 말, 순마는 순찰차를 가르키는 은어. 망원은 수사를 위해 심은 정보원, 공도는 일반 도로에서 벌이는 불법 레이스를 지칭합니다.

다음 보험빵은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 마지막으로 양카는 양아치와 카의 합성어로 불량하게 꾸미거나 튜닝한 자동차를 일컫는 말입니다. 자 뺑반 용어 사전 정도는 알고 가야겠죠? 계속해서 관람포인트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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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관람포인트! 믿고보는 배우들의 출연입니다.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 ‘공블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공효진. <택시운전사>의 평범한 대학생, <독전>의 버림 받은 조직원 등 자신만의 캐릭터로 관객을 매료시켜 온 배우 류준열. 최근 <마약왕>까지 매 작품 새로운 변신을 꾀해 온 조정석까지. 여기에 연기파 배우 전혜진과 [스카이 캐슬]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염정아까지. 그녀들의 완벽한 조합이 영화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 줍니다.

두 번째 관람포인트! 시선을 압도하는 카체이싱 장면들입니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규모감 있고 드라마틱한 카 액션이 펼쳐질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4개월간 국내에 가보지 않은 도로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전 조사와 로케이션 헌팅에 나섰고 전남 담양에 위치한 미개통 국도, 터널을 포함해 왕복 4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인천, 영암, 오산, 부산, 화성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 협조를 바탕으로 총 40회 차에 걸쳐 방대한 분량의 카 액션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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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룰을 지키는 사람들이고 범인들은 룰을 지키지 않는다. <뺑반>은 지켜야 하는 룰 안에서 경찰이 어떻게 전력을 다해 범인들과 맞닥뜨리는가를 그린 영화다. -한준희- 영화 <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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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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