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문자공개에 대한 입장에 여론의 시선이 모였다. (사진=MBN 캡처)
손석희 문자공개에 대한 입장에 여론의 시선이 모였다. (사진=MBN 캡처)

 

JTBC 손석희 대표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이 주고 받은 문자가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27일 김웅 기자는 손석희 대표가 지난 19일 오후 1시 43분 자신의 변호인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경찰에 정식 신고를 접수한 지 6일 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다.

김웅 기자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손석희 대표는 '용역 형태로 2년 계약' '월수익 1000만 원을 보장하는 방안' '세부적인 내용은 월요일 책임자 미팅을 거쳐 오후에 알려줌' '이에 따른 세부적 논의는 양측 대리인 간에 진행해 다음 주 중 마무리'라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김웅 기자는 같은 날 저녁 10시 20분 '일체의 금전적 합의, JTBC 측이 제안한 투자, 용역 거래 등 거부한다'는 내용의 답을 보낸 것으로 보여 진다. 

경찰에 따르면 김웅 기자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주점에서 손석희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김웅 기자는 손석희 대표에게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진단서를 제출했다.   

같은 날 JTBC 측은 "사실무근이다. 손석희 대표는 김웅을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사(JTBC)는 이러한 손석희 대표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JTBC 공식 입장 직후 MBN ‘뉴스8’에서는 두 남성의 대화가 남긴 ‘손석희 녹취록(녹취파일)’이 공개했다.  MBN ‘뉴스8’에 따르면 김웅 기자는 2017년 교통사고 당시 손석희 대표 차량에는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손석희 대표는 '2017년 4월 쌍방 합의를 한 사안'이라며 "김웅 씨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고 했다. 기사화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반박,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JTBC 역시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매체에 대해선 추가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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