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최지민] 배우 박환희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박환희가 투병 중인 섬유근육통은 만성 전신 통증 질환의 일종으로 현재로서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을 최소화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섬유근육통’은 전신 근육통과 피로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근육과 인대, 건 등의 섬유성 교원 조직의 통증을 의미한다. 어느 연령층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중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9배나 많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신적 충격, 신체 호르몬의 변화, 근육 이상 등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장 주요한 증상은 통증이다. 어깨, 목 등 한 부위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통증이 번지는 것이 특징이다. 몸이 뻣뻣한 것처럼 느껴지거나 은근하게 아프기도 하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또한, 가벼운 운동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몸의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져 낮이 되면 호전되지만 심한 사람들은 온종일 이런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다른 증상은 피로감이다. 자주 피로를 느끼게 되고 자고 일어나도 피로감이 지속되며 수면 중 자주 깬다. 이런 증상으로 인해 기억력 장애, 인지 장애, 두통, 불안, 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이기에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교육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하지만 치유가 가능한 질환임을 환자가 알도록 교육하고 환자가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수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진통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하며 압통점에 국소 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근육을 풀어 주는 운동으로 심혈관계 작용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마사지, 요가 등 물리요법과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등 유산소운동이 권장된다. 초기에는 증상의 악화를 호소할 수 있지만 이를 참고 지속해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실 섬유근육통의 발병은 예방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발병 시 전문의에 의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빨리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배우의 투병 고백으로 알려진 ‘섬유근육통’. 불치병 고백으로 누리꾼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질환마저도 극복하겠다며 의지를 보이는 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