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DNA 증거 안돼” 발뺌
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DNA 증거 안돼” 발뺌
  • 보도본부 | 류지우 기자
  • 승인 2019.0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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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후에도 발뺌
간호조무사, 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사진=캡처)
간호조무사, 식물인간 성폭행 체포 (사진=JTBC캡처)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식물인간 출산 사건의 성폭행 범인이 체포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장기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에 이르게 한 범인이 체포됐다. 범인은 해당 병원에서 여성을 담당하고 있던 남자 간호조무사다.

현지 경찰은 “36세 용의자 네이선 서더랜드는 성폭행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 여성의 치료를 담당한 면허가 있는 간호조무사다. 현재 그를 성폭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3살 때 뇌 병변을 앓아 애리조나주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에서 장기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9세다. 서덜랜드에게서 성폭행당한 뒤 지난달 29일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는 건강한 상태이며, 지역사회가 아이를 보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의료진이 피해 여성의 임신 상태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의 한 의사는 이번 사건으로 사직했으며, 다른 한 명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서덜랜드는 수정헌법 5조의 불리한 진술 거부 조항을 들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DNA 일치만으로 자신을 성폭행 범으로 몰수는 없다며 또 다른 증거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은 최근 30년래 보고된 적이 없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용의자가 피해 여성에게 몇 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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