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매 영화마다 새로운 잘생김을 선보이는 정우성과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로 등극한 연기 베테랑 김향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지난 1월 2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증인>에 대해 살펴보자.

■ 증인(innocent witness, 2018)
개봉: 2월 13일 개봉  
장르: 드라마
줄거리: 한때 민변 활동을 하며 날아다니던 능력 있는 변호사 순호는 대형 로펌에 들어가면서 현실과 타협하고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로펌 대표는 로펌의 이미지메이킹에 필요한 사건을 순호에게 제안하고 순호는 한 살인사건 용의자를 무료로 변호하게 됩니다.

한편 작은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던 자폐 소녀 지우는 이웃집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죠. 지우는 사건의 범인으로 가정부를 지목하고 그 가정부를 순호가 변호하게 된 것입니다.

순호는 자신의 승진이 걸린 기회를 잡고자 목격자인 지우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단순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했고 지우 어머니의 강력한 반대로 지우를 법정에 세우기란 어렵기만 하죠.  

하지만 순호는 점차 지우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시도했고 지우는 그런 순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 가면 좋은 점>  
1. 정우성과 김향기의 새로운 연기
스크린에서 항상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던 정우성이 이번에는 진실과 현실 앞에서 고민하는 변호사 역을 맡아 특유의 따뜻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며 변화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죠. 여기에 자폐 소녀 역을 맡은 김향기는 나이는 어리지만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2. 이한 감독의 따뜻한 시선
영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사회의 문제와 아픔들을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풀어낸 이한 감독이 이번 영화 <증인>에서도 또 한 번 그 매력을 선보입니다.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와 목격자의 만남은 누가 봐도 그리 유쾌한 사이는 아닐 겁니다. 여기에 자폐 소녀라는 특징점을 부여해 아름답게 풀어냈는데요. 영화가 끝난 후, 우리가 잊고 살았던 사회의 따뜻한 면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들것입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정우성의 첫사랑?

영화에서 순호에게 깨달음을 전달해주는 인물로 자폐 소녀인 지우와 아버지, 그리고 친구 수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인은 영화 내에서 그렇다 할 존재감을 뽐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후반부에는 "갑자기?"라는 생각이 들 수도...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좋아할 통쾌함)

-캐릭터 매력도  
★★★★★★★★☆☆  
(존재가 잘생긴 정우성과 베테랑 배우 김향기의 첫 만남)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OR 가족

-총평  
★★★★★★★★☆☆  
(사람을 다시 믿고 싶어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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