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속초)]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아바이 마을. 이곳은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바이마을로 불리는데 아바이란 함경도 사투리로 보통 나이 많은 남성을 뜻한다. 다시 말해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인 곳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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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을 가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갯배를 타는 것과 금강대교와 설악대교 아래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걸어서 갈 수가 있습니다.

걷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을동화의 신드롬을 기억하는 사람이거나 1박 2일의 방송을 회상한다면 갯배를 이용해서 가는 것은 또 하나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아바이마을 청호동에는 남쪽으로는 속초해수욕장과 이마트, 북쪽으로는 갯배와 크루즈터미널, 서쪽으로는 청초호와 속초수협어판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활어회센터, 붉은 대게(홍게), 생선찜 등 바다음식점과 냉면,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식해와 젓갈 등 함경도식 실향민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바이마을을 말했을 때, 아바이순대를 떠올렸다면 정확하게 잘 떠올린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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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바이마을에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지난 2016년 6월 실향민문화축제가 처음 열렸으며, 수협어판장 일대에서는 해마다 도루묵축제, 붉은대게축제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월 1일 해맞이 행사로 속초 해변에서 열리며, 정월대보름 때는 속초의 실향민 대표 문화인 속초북청사자놀음 길놀이와 공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11월에는 속초민예총의 갯배예술제가 열리니 해당월에 방문한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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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면 동해! 아바이마을에서 분단과 통일의 상징도 경험하고 TV 속 그 장소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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