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투기 의혹이 불거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백하다며 반박을 거듭하고 있다. 큰 파장이 일어난 가운데 발끈한 손 의원에 대해 여론 의견은 분분하다. 여론 반응으로 본 손 의원의 지난 언행들은 그의 결백을 입증하는 동시에 발목을 잡는 의혹으로 번지는 형국이다.

SBS는 지난 15일 단독보도를 통해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손 의원은 보도 직후부터 아침까지 뜬 눈으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글들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손 의원은 누구보다 앞장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기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 교육 사회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가 사치일까요. 문화가 예산만 먹는 소모재일까요"라고 질문한 뒤 "아니다. 문화는 밥이 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한 바다. 그는 "문화는 인간의 흔적"이라면서 "자연이 신의 작품이라면 문화는 인간이 만든 위대한 창조물이다. 인간의 흔적이 쌓여 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문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가 하면 "전통문화 관련 예산이 문체부 예산 중 불과 2.7%에 불과하다"고 예산 증액을 청하기도 했다.

이런 까닭에 손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여론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손혜원 의원이 적극적으로 결백하다는 입장과 설명을 하고 있음에도 그간 애착을 보이며 수차례 언급해왔던 부분이기에 더욱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의혹을 거두지 않는 이들이 있다.

손 의원의 그간 언행이 발목을 잡았다는 반응과 함께 그랬던 손 의원이기에 결백할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손 의원이 강조해왔던 전통문화, 도시 재생 등 정책안은 '문재인 1번가' 공약 사이트를 통해 대선 시기부터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참여한 여론은 미세먼지, 교육환경에 이어 도시재생을 선택했을 만큼 관심이 높았다. 때문에 손 의원의 그간 행보 또한 그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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