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심재민 / 일러스트-이정선)

용기 있게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심석희 선수를 필두로 체육계 미투가 불거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육계와 경찰에 따르면 심 선수는 지난해 12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년 평창 올림픽 개막 2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력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빙상의 심 선수에 이어 유도선수인 신유용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부터 자신을 담당했던 유도 코치에게 폭행과 수 십 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미투 가해자들은 모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심리적으로 피해자를 지배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학교나 훈련장 등 일상적이면서도 밀폐된 공간을 범행 장소로 선택하기도 했죠. 지금도 벌어지고 있을지 모르는 성폭행과 폭행 사건, 빙상연맹을 비롯한 가 더 이상 쉬쉬하지 말고 앞장서 자정작용을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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