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이 오늘 뉴욕에서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남북관계와 북미대화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제 116주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에 앞서 열린 오늘 간담회에서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과거 수차례 약속을 어긴 북한의 신뢰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서도 의심할 부분이 있는 이런 때일수록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 전했다.

[출처_박영선 의원 공식 블로그]

이에 대해 박영선 단장은 ”과거 북한의 태도 때문에 미국 내에 불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북한은 핵과 경제부흥을 미국 주도의 경제제재로 동시에 가질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시간도 북한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단계를 밟아 갈 수 있도록 미국이 북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엥겔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앞으로 외교위원장으로서 남북한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세번째 평양방문단도 계획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캐롤린 멀로니 양원 합동경제위원장은 “한국 국회가 문대통령의 평화 노력을 지지해 주는 것이 관건”이라며 미국 민주당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이 무엇인지 물었고, 이에 대해 박영선 단장은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락한 것을 민주당이 지지하고, 남북간의 교류 즉 개성공단 재개를 돕는 일”들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지난 해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동부지역 민주당 하원에서 처음 당선된 앤디 김과 지한파인 그레이스 맹의원을 포함 모두 5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민주당 김경협, 표창원의원, 자유한국당 함진규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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