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간 신내림 부정했던 정호근, 자식 죽음에 수긍했다

[시선뉴스] 이전과는 180도 바뀌어버린 삶을 살고 있는 정호근의 근황이 소개됐다.

8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정호근은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그는 조상부터 대대로 신을 모셨다며 할머니 또한 신령을 지극정성으로 모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부터인가 이유없이 아프고 일이 잘 되지 않자 자신만은 이 길을 걷질 않게 해달라고 7년간 부정해왔다. 하지만 큰 딸과 막내아들, 두 명의 자식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난 뒤 신내림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정호근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전 부채와 빨간 연필, 방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울에 대해 그는 신과 자신이 합일화되는데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하루에 최대 7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사상을 직접 차리는 그는 신을 모시기 시작하면서 과일을 제법 볼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과일 가게 사장은 어려운 사람들의 고민을 성심성의껏 들어주는 현재 정호근의 모습이 이전보다 더 멋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