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 소지섭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수상소감을 보여줬다.

소지섭은 지난 30일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소지섭은 최우수상을 받고 "이번 작품에서는 밥상의 숟가락이 아니라 밥상이 되고 싶었다"며 "좋은 배우가 되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또 대상을 받고는 함께 출연한 배우와 팬들을 열거하면서 수상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제공)
(사진=MBC제공)

이날 소지섭은 2번을 합쳐도 5분이 채 되지 않는 수상소감을 남겼으나 역대급으로 긴 수상소감이었다. 소지섭은 그동안 "감사합니다" 말만 남기고 사라지는 수상소감으로 유명했다. 

소지섭은 지난 2004년 KBS '연기대상'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4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인기상을 받고는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것을 비롯해 짧고 굵은 수상소감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소지섭의 수상소감 4번을 다 더해도 다른 배우 한번 한 것보다 짧을 것 같다"는 농담이 나올정도였다. 이후 팬카페에 남긴 글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너무나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단 네 문장으로 감사를 표현했다.

또 소지섭은 무려 8년 후인 지난 2012년 SBS 연기대상에서 '유령'으로 드라마스페셜 부문 최우수연기상 받았으나 수상소감은 여전했다. 소지섭은 무대에 올라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모두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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