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엘라스 베로나 이승우가 7달 만에 귀중한 첫 골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열린 2018-19 세리에B 2부리그 포자와의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격해 골까지 성공했다. 이승우는 이날 전반 15분 기막힌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문은 아쉽게 열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44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팀을 역전시키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베로나 트위터)
(사진=베로나 트위터)

이승우의 활약은 팀 감독과 팀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성과로 추측돼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헬라스는 이승우의 골이 터지기 바로 하루 전인 지난 29일 "이승우가 팀 내에서 믿음을 얻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칼치오헬리스는 베로나 그로소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로소 감독은 "이승우는 강한 선수다. 그는 기회를 기다렸고 이미 준비는 되어 있었다"면서 "많은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우가 골을 넣고 상대팀 선수가 이승우를 밀고 지나간 것은 물론 동양인을 비하하는 논란의 행동을 하자 베로나 선수들은 이승우 주위로 몰려들어 불만을 함께 표출하는 팀워크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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