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친구 전태관의 죽음을 알렸다.

김종진은 27일 블로그에 "가슴 아픈 소식을 알린다"며 "지난 27일 밤 전태관이 6년간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이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제공)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제공)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과 전태관은 서로를 그림자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유명하다. 김종진은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해 "난 전태관의 그림자고, 전태관은 나의 그림자다"라며 "빛이 있어야 뒤에 생기는 것이 그림자다. 나는 전태관이란 빛을 받았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종진은 전태관의 비보가 들려오기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서 "최근 전태관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어제 병실에서 말을 아끼게 되더라"며 "앨범을 주면서 '이 앨범에 참여한 많은 후배들이 널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전태관이 '고맙다'고 말하는데 마음에 콱 박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봄여름가을겨울은 내년 1월 16일부터 진행되는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를 얼마 앞둔 상황에서 전태관의 비보가 전해졌다. 이 콘서트는 고인과 한 약속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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