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이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중심으로 김난도 교수는 매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그와 그의 사단이 2019년의 트렌드는 어떻게 진단했을까. 10가지를 알아보자.

① ‘P’lay the Concept : 컨셉을 연출하라
- 아무리 좋은 상품도 ‘기술’로만 승부하게 된다면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승자는 바뀌게 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컨셉으로 승부해야 한다. 마케팅이 아닌 컨셉팅을 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②  ‘I’nvite to the ‘Cell Market’ : 세포마켓
- 생산이나 유통의 과정과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직접 판매를 하는 소비자 즉 ‘셀슈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 세분화로 형성되는 세포 단위의 시장을 ‘세포마켓’이라고 한다.

③ ‘G’oing New-to : 요즘옛날, 뉴트로
- 김난도 사단은 경기가 안 좋을 때일수록 과거가 미화된다고 전했다. 이런 점이 뉴트로 현상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오프라인 카페부터 옷 가게 등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뉴트로 열풍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④ ‘G’reen Survival : 필환경시대
- 전 세계 정상들은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 역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이 절대적 선택인 것이다. 앞으로도 환경지향 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⑤ ‘Y’ou Are My Proxy Emotion : 감정대리인
 -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든 정보에 사는 우리들. 결정장애가 남 이야기가 아니다. 디지털 세대와 딱 맞는 것일까, 감정도 대리인에게 맡기게 된다. 나 대신 누군가가 내 감정을 풀어준 사람을 찾는 요즘. 2019년에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⑥ ‘D’ata Intelligence : 데이터 인텔리전스
- 인공지능에서 데이터 인텔리전스로 의사 결정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알고리즘 분석 기술의 결합, 클라우드 컴퓨팅, 안면인식 등 데이터 식별 기술이 통합된 것을 말하는데, 이로 인한 다방면의 변화가 예고된다.

⑦ ‘R’ebirth of Space :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 하나의 공간을 요일, 시간에 따라 다르게 이용하는 ‘카멜레존’이 늘고 있다. 김난도 사단은 온라인 만능 시대를 언급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을 따로 모을 수 있는 곳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⑧ ‘E’merging ‘M’illennial Family’ : 밀레니얼 가족
- 탈며느리, 탈시부모를 선언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가부장적인 문화에서도 탈피하는 가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가족의 형태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21세기형 ‘밀레이얼 가족’은 2019년에도 더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⑨ ‘A’s Being Myself : 나나랜드
- 탈코르셋을 시도하는 여성들.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시도하는 사람은 비단 여자들뿐만이 아니다. 남 눈치 안 보고 나의 기준으로 살겠다는 사람들. 나나랜드가 증가하고 있다.

⑩ ‘M’anners Maketh the Consumer : 매너소비자
- 갑질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근로자들의 보호가 이슈화되고 있고, 더불어 개념 소비자들이 각광받고 있다. 감정까지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생각. 소비자 매너와 근로자의 균형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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