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수습기자 / 디자인 이연선] 하얗게 뒤덮인 설원 위를 내려갈 때 느껴지는 짜릿함! 스키와 스노보드를 두고 겨울의 꽃이라고 하는 이유기도 하다. 그런데,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스키장을 찾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스키장에서는 매너가 기본, 지금부터는 보는 사람마저 불편하게 만드는 스키장에서의 꼴불견 행동을 살펴보도록 하자.

■ 스키는 안타면서 화려한 의상과 고급 장비 착용
→ 실력은 초보지만 의상만은 최고
→ 스키를 즐기러 온 건지 다른 목적이 있는 건지 불분명한 사람이 있음
→ 심지어 복장의 브랜드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기도 함

■ 초보이면서 실력 과시하기
→ ‘구르다 보면 저절로 배워진다’ : 잘못된 말
→ 초보자는 먼저 강습부터 받기
→ 어려운 코스를 힘겹게 내려왔다고 해도 숙달한 것이 아님
→ 초보자가 상급자 코스에 가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줌

■ 대기 중 흡연하는 행위
→ 스키장에도 흡연 장소가 있음
→ 리프트나 곤돌라 안에서까지 흡연하는 사람 존재
→ 꽁초를 슬로프에 버리기도 함
→ 비흡연자의 권리도 생각하는 자세 필요

■ 실내에서 스키를 들고 이동하는 행위
→ 넓은 야외에서 이동할 때는 가능
→ 실내에서는 스키를 겹쳐 몸 앞으로 오게 한 뒤 바인딩 부분을 손으로 잡고 스키를 몸에 기댄 채 세워서 이동해야 함

■ 슬로프 중앙에 서 있는 행위
→ 슬로프 중앙에 서서 친구를 기다리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음
→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험을 주는 행위
→ 넘어졌을 시 슬로프 가장자리에 나와서 재정비 후 슬로프 가운데로 진입
→ 스키가 모두 풀렸을 때 흩어진 장비를 치워 다른 사람이 장비에 부딪히지 않게 조치

■ 무리하게 속도를 내거나 천천히 가는 사람 앞지르기
→ 본인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속도 조절해야 함
→ 무리한 속도로 진행하다 충돌을 피하려 코스를 이탈하면 다른 사람들까지 사고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음
→ 특히 초보자들이 강습받으며 연습하고 있는 곳을 조롱하듯 스치고 가는 것은 최고의 비매너

■ 리프트 탑승 중 의자를 흔드는 행위
→ 이때는 편하게 정상을 오르면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
→ 이동 중일 때는 의자에 똑바로 앉아 안전바를 내리고 있어야 함
→ 안전바를 내리지 않고 있다가 비상 정지하면 그대로 추락하는 위험 발생
→ 리프트는 불안한 행동을 할 때 정지가 되는 등 민감하게 반응

■ 본인의 몸 상태 조절 안 하는 행위
→ 신나게 즐기다보면 피로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 피로도가 높아지면 주의력이 떨어져 사고 일어나기 쉬움
→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 몸 상태 조절하기

■ 음주 후나 술이 덜 깬 상태로 스키를 타는 행위
→ 몸을 따뜻하게 한다는 핑계로 술을 한 잔씩 하고 타는 경우가 있음
→ 오히려 체온을 떨어뜨리고 속도감도 둔해짐
→ 전날 과음 후 스키를 타는 것도 금물

■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
→ 스키장에서는 충돌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 살짝 부딪혀도 욕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음
→ 충돌하고 모른 척하거나 도망가지 말고 도와주는 자세 필요

■ 리프트에서 내릴 때 옆 사람 잡고 넘어지는 행위
→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
→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함

지금까지 스키장에서 꼴불견인 행동들을 살펴봤다. 혹시 본인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간단하고 기본적이지만 종종 안전수칙을 어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키장에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며 스키를 즐겨야 하겠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스릴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양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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