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혈액암 투병 중임을 알린 허지웅이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아냈다.

23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 허지웅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전까지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조급해졌다. 제가 빨리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 사람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지웅은 "어머니가 어서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사진=tvN 방송 캡처)
(사진=tvN 방송 캡처)

허지웅은 이전부터 어머니에게는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으나 아버지에 대해서는 원망가득찬 속마음을 고백했다.

허지웅은 지난 2017년 JTBC '말하는대로'에서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19살 때부터 모든 걸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학비, 생활비, 등록금과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돈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그는 "소주 세 병을 마시고 교수였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끝내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뭘 잘못했기에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할까?'라고 자책 속에서 며칠을 집에 틀어박혀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허지웅은 지난 2015년에도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 사이가 안 좋다"며 "청춘을 떠올리면 아버지를 원망하는 힘으로 살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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