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 Let it go 열풍을 일으켜 남녀노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겨울을 강타한 <겨울왕국>을 빠트릴 수 없습니다. 어른일수록 더 생각하게 만들고, 겨울 영화이지만 따뜻함을 주는 영화. <겨울왕국>을 소개 합니다.  

<영화정보>    
겨울왕국(Frozen, 2013)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뮤지컬 // 2014. 01. 16 // 미국 // 전체 관람가   
감독 – 크리스 벅, 제니퍼 리 
배우 – 크리스틴 벨(안나 목소리 역), 이디나 멘젤(엘사 목소리 역)

<얼어붙은 세상, 두 자매가 녹인다>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바로 모든 것을 꽁꽁 얼려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두 자매가 어린 시절. 엘사의 실수로 동생 안나가 죽을 뻔한 일을 겪게 된 후 엘사는 이로인한 충격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된다. 

세월이 흘러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언니인 엘사가 여왕에 즉위하는 날. 엘사는 어쩔 수 없이 대중에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자신의 능력이 행여나 드러나게 될까봐 손에 장갑을 끼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즉위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렇게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웠던 엘사는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 힘들게 언니를 찾게 된다. 하지만 엘사는 안나를 받아들이지 않고 설상가상 이웃나라 왕자의 음모로 엘사가 왕궁에 잡히게 되는 일을 당하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언니 엘사는 자신의 능력으로 감옥에서 빠져나오지만, 언니 엘사를 구하려던 안나는 얼어버리는 일을 당하게 되고, 결국 엘사는 안나를 구하게 못하게 된다. 그리고 얼어버린 그녀를 품에 안고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이렇게 끝나버리는 것일까?

<하고 싶은 이야기> 
-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Let it go

Let it go의 열풍이 불었던 2014년 겨울.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해의 겨울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매년 겨울이 될 때, 렛잇고의 흥얼거림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고퀄리티의 CG와 따뜻한 감동 그리고 즐거운 OST가 있는 영화 겨울왕국을 따라 올 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요. 

- 두려움을 넘어선 사랑의 힘 
두려움의 존재는 인간을 삼키기도 하고 더 큰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겨울왕국이 왜 아이들의 애니메이션이 아닌지를 알게 하면 메시지죠. 두려움을 넘어섬과 그렇지 않음의 차이. 그 중심에 사랑의 힘이 있다는 것.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아무도 우리에게 숨으라고 말 하지 않습니다. 경계를 갖고 사람을 품으라 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은 자신만의 벽에 갇혀서 혼자만의 성 안에 살아갑니다. 누군가의 노크를 우리가 외면한 것은 아닌지, 차가운 얼음을 눈물로 녹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얼음을 스스로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화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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