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원조 국민 MC 송해가 故 정주영 회장에게 발끈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랭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원조 국민 MC 다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송해는 "고(故) 정주영 회장이 하신 말씀에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다'라는 말씀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어떤 자리에서 누군가 뒤에서 눈을 가리더라. 손이 솥뚜껑 같더라. 고 정주영이었다"라며 "그이가 '아이고 세상에서 제일 부자 오셨구려'“라고 했다며 고 정주영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 SBS 힐링캠프

송해는 "'이 사람이 말이야 뭐 자동차 꽤 만들고 아파트 꽤 짓고 배 몇 톤 만들어 수출했다 이거야'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발끈해서 쳐다봤더니 금방 고 정주영 회장이 '아이고 제가 실언했습니다'라며 '그게 무슨 얘기냐면,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인데 송 선생님께서 최고 부자입니다'라고 말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송해는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아이고 미안합니다'라며 사과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는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 부자다. 지금 나를 봐라. 목욕도 공짜 치과도 공짜다"라고 밝혀 다시 한번 좌중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송해는 건강비결로 금연을 꼽았다. 송해는 "30대에 담배를 끊은 것이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피웠다"며 "금연한 지 50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해는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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