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 수원)] 동양 성곽의 백미라고 불리는 수원 화성. 그중에서도 수원 화성 안쪽에 있는 여러 건물 중 가장 크고 화려하며, 발달된 조선 후기의 성문 건축 형태를 고루 갖추고 있는 문화재가 있다. 바로 수원에 위치한 ‘팔달문’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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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역시 다른 성과 마찬가지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4개의 대문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남쪽에 있는 문인 팔달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상당한 크기로 분위기를 압도하는데 현재는 주변으로 시장이 많아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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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은 다른 성문과는 달리 성벽으로 이어져 있지 않은 특징이 있다. 도로 중앙에 성문만이 남아있고 로터리 형식으로 도로에 둘러싸여 있어서 화성의 다른 성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도로 중심에 성문이 위치한 상태여서 차가 없이 사진을 찍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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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팔달문에 대한 설명을 더 하면 팔달문의 이름은 팔달산에서 따왔으며 정조는 화성을 축조하기 이전부터 수도 없이 이곳의 지형을 살폈다고 한다. 전국의 명당이라는 곳을 직접 다니면서 조사를 하기도 했는데, 그러한 정조가 직접 거론한 곳이 바로 이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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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쪽 문인 팔달문은 사방팔방으로 길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팔달문 옹성의 문이 성문과 일직선으로 놓여있는데 그것은 팔달문의 홍예를 지나 옹성을 거쳐 곧게 사통팔달하는 뜻이다. 하지만 지금은 팔달문의 앞이나 뒤나 막혀 있어 관통된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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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팔달문 근처에 바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인 팔달사 절이 있다. 도심의 중심에 있어 번잡한 모습 일지 몰라도 일주문을 들어서는 순간 경건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팔달사는 전통사찰로 여러 화성의 문화재들과 함께 어울리며 수원 중심을 한껏 고풍스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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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시간을 내어 기도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찰 안에는 일주문, 용화전, 법종각, 대웅전, 산신각, 영각 등의 건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름 있는 사찰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전통 사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도심 속에 있는 수원 팔달문.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만큼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여 소중한 보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겠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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