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퇴했다. 잇따랐던 열차 사고와 관련해 공기업 선진화의 부작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11일 코레일 발표에 따르면 오영식 사장은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장 직을 사퇴한다"라고 전했다. 오 사장은 "취임 당시 안전한 철도를 강조했지만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특히 오영식 사장은 코레일의 사퇴와 관련해 경영방침 변화가 사고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 하에 이루어진 인력 감축과 경영합리화, 민영화, 상하분리 등이 사고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식 사장은 지난 2003년 제16대 국회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받고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수석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