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효주(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 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호주의 커리 웹(10언더파 274타)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으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 챔피언의 타이틀을 얻었다. 또한 향후 5년간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하게 됐다.

 

김효주는 "우승 상금으로 일단 엄마에게 줄 가방을 선물하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맡기겠다"며 "체력적인 문제로 당장 미국에 진출하진 않을 것 같다. 올시즌은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체력을 보완해 내년 시즌을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효주와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장하나(22, 비씨카드)는 허미정(25)과 함께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최나연(27, SK텔레콤)은 8언더파 276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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