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오늘(27일)은 제 409차 ‘민방위의 날’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사고 등 잇따라 발생하면서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고조된 상황.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실기하게 됐다.

-언제 시작되나?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 방송(KBS 등 11개 방송사)을 통해 화재 상황을 전파하고 동시에 전국의 각 건물에서는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방송을 통해 훈련을 개시하며 20분 동안 진행된다.

-겨울이 정말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나?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43.6%가 겨울철(11∼2월)에 발생했다.

-훈련은 어디서 이루어지나?
훈련은 백화점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960여곳과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 시설에서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설 직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피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 방법은?
라디오 방송과 비상벨 경보 등으로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 내 있는 사람들은 유도 요원 안내에 따라 비상구를 통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장소에서는 화재 발생 때 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심폐소생술 등 생활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그밖에?
민방위 경보전파에 활용하기 위한 정부·민간기관의 다양한 전광판 사전 점검 훈련도 함께 실시하며, 향후 민방위 경보 발령 시 대국민 전파에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찾아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완강기 사용법 시연교육 등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혀야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다"라며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당부했다. 훈련은 실전같이 실전은 훈련같이. 예고하고 찾아오는 것이 아닌 재난. 평소의 훈련과 교육으로 피해를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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