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사진=sbs 뉴스 캡처)
김종천(사진=sbs 뉴스 캡처)

-김종천 비서관, 만취 후 잡은 운전대의 결과

김종천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3일 새벽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김종천 비서관이 면허취소 수준의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대리기사를 만나기로 한 장소까지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심지어 청와대 관용차량이었다. 이후 김 비서관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 처리를 지시했다.

최근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씨가 사망했다. 윤창호 씨 사고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아졌고 ‘윤창호법’ 발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창호법 발의에 공동발의를 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얼마 뒤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국민들의 질책을 받았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에 이어 청와대 비서관까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국민들의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심지어 근래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경호원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청와대 공직자들의 기강이 흐려졌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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