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적당히 마시면 물질대사를 높이고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과할 경우 우리의 신체 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술. 특히 애주가라면 ‘췌장염’을 주의해야 한다. 오늘은 췌장염이 생기는 원인이나 종류, 궁금증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췌장염 정의
췌장염 :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유일한 신체기관이다. 췌장염은 췌장에 전반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거나 췌장효소인 트립신에 의해 췌장 분비샘이 파괴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잘 알지 못하다가 자각할 때 즈음에는 이미 중증질환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췌장염의 원인
① 과도한 음주 (가장 큰 원인)
② 담석에 의한 췌장관 폐쇄
③ 수술로 인한 외상
④ 바이러스 감염

▶ 췌장염의 종류
① 급성 췌장염
→ 원인 : 알코올과 담석에 의한 경우가 많음
→ 증상 : 배와 등에 심각한 통증, 식은땀, 구토, 황달, 붉은색 소변, 열감
② 만성 췌장염
→ 원인 : 급성췌장염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면서 발생
→ 증상 : 만성 설사, 무기력증, 당뇨, 황달, 통증과 제반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

▶ 췌장염의 치료 1 : 급성 췌장염
① 금식, 수액치료
→ 통증과 염증이 완화되기를 기다림, 장이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 음식을 섭취할 수 있음
② 정맥주사
→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여 혈액 양을 유지하기 위함
③ 진통제 주사
→ 통증을 완화하기 위함
④ 항생제 투여
→ 중증 췌장염 환자의 경우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함

▶ 췌장염의 치료 2 : 만성 췌장염
① 장피막 췌장 효소제
→ 돼지에서 추출한 것으로, 위산에 녹지 않고 십이지장에서 녹음
→ 음식과 잘 섞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췌장 효소제
② 인슐린 주사
→ 인슐린 생성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주기 위함
③ 경구 진통제
→ 증상이 가벼울 때 일시적으로 사용
④ 췌관 배액관 삽입술
→ 체관이 좁아졌을 때 하는 치료
⑤ 신경차단술
→ 일시적인 치료효과 있음
⑥ 절제술
→ 위의 방법들이 통하지 않을 때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를 절제함

▶ 췌장과 음주에 대한 궁금증
Q. 과음을 했을 때 왜 구토를 하는지?
A.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아세트 알데하이드라는 독성이 생긴다. 이것이 체내를 돌면서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의 몸은 구토를 함으로써 체내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려 한다. 한편 췌장은 췌장액이라는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음식을 소화시킬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알코올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Q. 과음 후 찾아오는 복통으로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는지?
A. 기본적으로 술 자체에는 췌장을 공격하는 성분이 있다. 그래서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일 만성 음주자가 적은 양의 술을 마셨더라도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오심과 구토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췌장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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