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도 강릉)] 강릉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혹시 알고 계시나요? 네 맞습니다. 바로 '헌화로'인데요. 헌화로는 강원도 최북단 고성에서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절경의 한국의 '낭만가도'중 일부 코스입니다. 즉 헌화로의 북쪽으로는 정동진이, 남쪽으로는 옥계해변이 있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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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로의 해안도로는 바다를 메워 만들었기 때문에 도로 옆이 곧바로 바다와 연결이 되어 있어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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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왜 '헌화로'라고 불리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 설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강릉태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이 강릉으로 가던 중 바닷가에서 잠시 쉬게 되었는데 그때 절벽에 핀 꽃을 따 달라 했지만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합니다. 

이때 지나가던 한 노인이 꽃을 따서 수로부인에게 바치며 '헌화가'를 불렀다고 합니다. '헌화가'의 뜻은 '붉은색 바윗가에 잡은 손의 암소를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라고 하는데 이러한 설화의 배경과 이곳의 풍광이 잘 맞아 이 길을 '헌화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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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를 배경으로 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헌화로에는 잠시 멈춰 서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주차 후 헌화로의 맑고 시원한 풍경을 안전하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헌화로는 1998년 처음 개설되었는데 처음 개설 당시에는 도로변 난간의 높이가 1.2m로 시야를 가렸었는데 2008년 너울성 파도로 인한 도로 훼손으로 보수공사를 하면서 나간의 높이를 70cm로 낮추어 드라이브를 하며 감상하기 좋게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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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가셨다면 꼭 한 번쯤은 경험해보시길 바라는 헌화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과 낭만을 가슴에 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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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가 힘든 뚜벅이 분들이게는 헌화로 중간쯤 위치한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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