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실종됐던 조모 씨 시신이 실종 장소 근처인 석촌호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14일 호수 안쪽을 수색하다가 옷차림 등 실종자와 공통사항이 많은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지도)
(사진=네이버 지도)

실종 전 알려진 바로는 조씨가 택시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곤란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

조씨는 메신저 어플로 택시를 두 번 요청했다. 모친과 통화한 지점으로부터 500m정도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잡아탔지만 두 번째 택시를 또 불렀다. 연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조 씨가 해당 택시 기사와 연락 후 발견된 정황은 없다.

두 번 모두 친구들과 어울리던 장소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택시를 부른 곳은 불광사. 그가 발견된 곳은 200여 미터 떨어진 호수다.

두 위치 간 거리는 213m 정도. 사람이 걸어 3분 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불광사 인근 커피숍을 지나 횡단보도를 하나 지나고 석촌 호수에 다다르는 경로다.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택시를 부른 상황에서 이동할 만한 거리인지에는 의문이 남는 지점이다.

이런 까닭에 경찰은 절도 등 범죄에 휘말렸거나 택시를 기다리다 발을 잘못 디뎠을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씨가  불렀던 택시 기사들과의 정황 및 목격자 탐문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망자가 이동한 동선에 따라 공용 및 사설 CCTV 등을 조사하는 방식 등 다각도 방법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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