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레이디스코드의 리세(본명 권리세·23)가 뇌 수술을 받았지만 7일 끝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진행된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자신들이 탄 차량이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리세는 근처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10시간 가까이 서너 차례의 대수술을 연이어 받았지만 사고 당시 머리를 다쳐 큰 수술을 받던 중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수술을 중단하고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후 리세는 7일 오전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번갈아 리세의 병실을 지키며 리세의 회복을 기원했지만 이날까지 별다른 차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수원 아주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리세가 오늘 오전 10시 10분께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머리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에서 장시간에 걸쳐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고인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며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여 전했다.

재일동포 출신인 리세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으며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첫 방송부터 수많은 화제를 몰았던 리세는 당시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함께 톱12의 들며 화제가 됐다.

이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뒤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난 해 3월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했다.

한편 현재 리세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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