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김미양] 은행거래를 위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용등급’입니다. 신용등급은 ‘금융기관이나 개별 증권들에 대한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 결과 부여된 등급’입니다.

중요한 판단기준인 만큼 잘 관리해야 하는데요. 신용등급이 어떻게 매겨지는지 알고, 등급 올리는 방법을 알아보죠.

신용등급은 일반적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용조회 회사나 금융회사들이 산정합니다. 신용조회 회사들은 개인신용 평가 사이트를 통해 신용등급을 산정하는데요. 신용조회 회사의 경우는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정보를 기반으로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복잡하지만,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인 기준에 맞춰 산정한 개인신용등급보다는 보편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용조회 회사는 크게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의 세 군데가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과거의 신용거래 경험이나, 현재의 신용거래 상태를 바탕으로 매겨집니다. 즉 이는 부채수준이나 연체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간과 관련되어있습니다. 액수보다는 돈을 기일에 맞춰 상환했는가, 이자나 카드결제납부액의 연체 여부가 더 중요한 요소라는 겁니다.

또한 재산이나 소득은 대출을 받을 때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재산이나 소득이 많다면 상환의지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신용등급이 유리하게 산정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서 개인 신용등급을 올리는 5가지 방법을 안내했는데요.

첫째, 휴대폰요금 등 공공요금을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을 신용조회회사(CB)에 제출하면 5∼17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성실납부 기간(6~24개월)이 길수록 가점폭이 확대되거나 가점 받는 기간이 늘어나므로 꾸준히 납부 실적을 제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미소금융ㆍ햇살론ㆍ새희망홀씨ㆍ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 받은 후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는 경우, 5∼13점의 가점을 받을 있습니다.

셋째, 학자금 대출 ‘성실’ 상환인데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을 연체 없이 1년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면, 5∼4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4∼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실패 후 재창업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재창업자금 지원 등을 받은 중소기업인의 경우, 10∼2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매겨지는 방법과 등급을 올리는 방법. 어렵지 않죠?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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